정부에서 게임산업의 대표 규제로 꼽히고 있던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강제 규제인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게임 시간 선택제'로 일원화하는 방안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규제가 하나 사라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것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수혜를 받는 주식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셧다운제 폐지 그리고 게임 시간 선택제
2011년부터 실행되었던 게임 셧다운제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제도였습니다. 강제적으로 시간으로 규정하는 것은 시대적 착오라는 많은 비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년간 그 제도가 유지되어 왔던 것이죠.
그 동안 이 제도의 무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게임을 금지한다고 디지털 미디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수면시간이 보장되도록 잠을 잤을까요? 그런 아이들도 일부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SNS를 한다거나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했겠지요.
게임을 막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그런 현실을 인지한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교육부가 협의하여 게임 셧다운제 폐지를 하되, 자율적으로 '게임 시간 선택제'로 정책을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게임의 이용 시간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짐으로 게임주에는 조금 더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임 셧다운제 폐지 수혜주
글로벌로 진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발전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건강한 게임을 해 본 청소년들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개발도 게임을 해 본 사람이 더 잘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럼 이번 조치로 인해 어떤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래 나열한 회사들이 게임 셧다운제로 인해 앞으로 장기적으로 조금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회사들이 모두 청소년 이용 가능 게임만을 서비스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게임인구의 소폭 증가로 인해 매출의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톡과 다음 서비스를 이용하여 모바일게임을 주로 사업하다가 최근 오딘을 런칭해서 잘 나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입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지니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있으며 리니지M, 리지니2M 등의 모바일 게임도 있는 게임 업체입니다.
네오위즈
넷마블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스톤에이지 월드,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 등의 다양한 게임을 운영하고 있어서 오늘 소식 때문인지 셧다운제 발표가 난 주가가 많은 상승을 했습니다.
컴투스
모바일 게임을 많이 제공하고 있는 컴투스도 청소년 이용자들이 많아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게임 셧다운제로 수혜를 받을만한 게임주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면서 새롭게 적용될 게임 시간 선택제가 잘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의 과몰입은 비단 게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인식해서 올바른 모바일과 PC, 인터넷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그런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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